1. 씨에이티빔텍, 3D CT 기반 초고속 배터리 검사 시스템 출시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씨에이티빔텍이 원통형 4680 배터리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3D 컴퓨터 단층 촬영(CT) 기반 인라인 초고속 검사 시스템을 출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분당 30개의 배터리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장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2D 엑스레이 장비로는 배터리 내부의 결함이나 이물질을 정확히 탐지하기 어려웠던 반면, 이번 3D CT 시스템은 정밀한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씨에이티빔텍은 의료 분야에서 방사선 기술을 활용해왔던 경험을 배터리 분야로 확장하며 2년간 배터리 검사 솔루션을 개발해왔습니다. 이번 제품은 기존 3D CT 기술의 한계였던 검사 속도 문제를 극복하여, 빠른 속도와 정밀한 검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씨에이티빔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로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그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평가됩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인 시점에, 씨에이티빔텍의 기술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과정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씨에이티빔텍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내년에는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됩니다.
2. 삼성SDI와 GM,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하여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합니다. 약 4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연간 27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장은 삼성SDI가 미국 현지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두 번째로 세우는 합작 공장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작 공장은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NCA) 기반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여 GM의 전기차에 탑재될 계획입니다. 삼성SDI와 GM은 지난해 3월부터 이 협력을 논의하며 구체적인 설립 계획과 세부 사항을 조율해 왔습니다. 이 공장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M은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고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는 주요 시장인 만큼, 양사의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3.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유럽 상용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와 유럽 상용차 시장에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총 109GWh에 달하는 배터리를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하여 포드에 공급하게 됩니다. 이 배터리는 포드의 상용 전기차 모델에 사용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 공급이 시작됩니다.
유럽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상용차의 전동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며,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계약은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포드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한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고용 창출과 함께 현지 공장 시설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유럽 내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 가속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각각 2030년과 2029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여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 기술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배터리 회사들은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미래 전기차 시장의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국내 배터리 기업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박차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 기술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황, 전고체, 바이폴라 배터리 등 여러 차세대 전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 이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도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여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SK온은 고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회사는 향후 전기차와 다양한 배터리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기술 개발 노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전기차와 전자기기,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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